Story

충무로 인쇄골목에서 발견한 공존의 가치

충무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의 거리, 오토바이숍과 펫숍이 가득한 거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오랜기간동안 사람들로 하여금 충무로를 찾게 만든것은 다름아닌 수많은 인쇄소들이었습니다.

골목마다 인쇄기계가 돌아가는 소리와 잉크 냄새가 가득하고, 도로에는 종이를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와 화물차로 분주한 곳이

바로 사람들이 기억하는 충무로입니다.



하지만 충무로의 인쇄골목도 어느덧 예전의 추억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많은 인쇄소들이 파주 출판단지 등 새로운 환경을 찾아 이전을 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한시가 멀다하고 종이를 싣고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도 멈춰서 버렸습니다.



하루 24시간 쉼없이 요란하게 돌아가던 인쇄기계는 새로운 곳으로 옮겨가고

인쇄기계가 자리잡고 있던 공간은 아직 새로운 주인을 찾지 못한채 텅 비어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는 여전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인쇄소들이 떠나간 빈자리를 찾아 저 멀리에서 부터 새로운 공간들이 자리잡기 시작했습니다.

청계천에서 부터 시작된 도심 재개발의 물결은 어느덧 이곳까지 번져왔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골목길의 작은 점포들과 함께 먼 발치의 큰 빌딩들은 이곳만의 새로운 풍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공간이 바뀌자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함께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까지 이 골목의 주인은 인쇄물을 의뢰하려는 사람과 납품하려는 사람들의 분주한 발걸음만이 가득했다면

지금은 이 곳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변화는 곧바로 공간의 변화를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해 줍니다.

인쇄소의 종이창고였던 공간은 아담한 카페로 변했고, 잉크냄새 가득하던 골목길의 점심시간은 맛난 음식냄새로 가득하게 변하였습니다.

공간은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고, 변화된 사람은 공간의 변화를 더욱 빠르게 해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는 어떤 한가지로만 정의될 수 있는 공간이 아닙니다.

늘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한데 어울리고, 그 속에서 사람과 공간이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공존하는 곳이

바로 도시인것입니다.



굿디넷이 만들어 내는 가치 또한 이와 같습니다.

정해진 요소로 부터 정해진 답변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서 부터 의미를 찾아내고 이를 더욱 확장시키는 것이 바로 굿디넷이 만들어내는 가치입니다.

굿디넷은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담아 새로운 관계의 의미를 만들어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