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기다리는 사람들의 만남은 작은 행복을 줍니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계절입니다. 버스터미널은 여행이든 출장이든 어디론가 멀리 떠나는 사람들로 늘 분주한 곳입니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사람, 또는 먼 곳의 여행으로 부터 돌아온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이하는 매표소는 언제나 긴장되면서 또 설레기도 하는 첫번째 장소입니다. 

내가 원하는 시간에 버스는 있을까? 좀 더 편안한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을까? 짧은 시간에 무척이나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매표소에서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목적지를 털어놓습니다. 

저 멀리 부산까지 가는 사람도 있고, 해남 땅끝까지 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산을 넘어 강원도로 향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가까운 수도권 어느 도시로 급하게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있습니다.





승차권을 구입했다면 이제 남은 것은 기다리는 일 뿐입니다. 아무리 시간을 맞춰 터미널에 도착한다고 해도 바로 버스를 타는 법은 많지 않습니다.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한시간여까지 내가 탈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곧 여행을 떠날 사람들에게 터미널에서의 기다림은 그렇게 지루하지 않습니다. 

이제 곧 버스가 도착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디론가 멀리 떠나기 위한 준비의 마무리는 역시 배를 채우는 게 아닐까요? 

터미널 한편 구석의 분식집에서, 아니면 휴게소에서 시간을 쪼개 먹는 우동 한그릇은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또하나의 작은 즐거움입니다. 

어디론가 떠난다는 것은 여행 그 자체보다도 준비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설레임이 더 클것 같습니다.




버스가 도착했습니다. 

버스가 터미널 정류소에 들어서기 전에 정비사들은 버스의 이곳 저곳을 손보고, 내부를 청소합니다. 

그리고 연료통에 기름을 꽉 채운 뒤 깔끔한 정장을 입은 운전기사가 저마다의 정류장에 버스를 정차하면 비로소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버스가 준비를 마치면 안내방송에 따라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이 차례로 차에 오르게 됩니다. 누군가는 먼 곳으로 자신을 데려다 줄 버스를 기다리고, 또 누군가는 자신이 운행하는 버스에 몸을 실을 승객을 기다리는 터미널은 늘 설레임과 즐거움이 교차하는 공간입니다. 

그것이 여행이 아니더라도 이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굿디넷은 버스의 엔진을 손보고, 내부를 청소하고 연료를 채우는 버스기사의 마음처럼 고객 여러분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 늘 준비를 다하겠습니다.